외래향 중식당 평일점심특선 (런치코스)
서울 맛집 남서 지역 가게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와 주관적 평가는 글 하단에 있습니다. 외래향은 주변 직장인들이 많이 방문 하는 곳이라, 점심에는 대기가 매번 발생하는 식당입니다. 그래서 평일런치코스를 먹으려면 식사시간보다. 조금 일찍 혹은 조금 늦게 방문하게게 좋습니다. 12시가 조금 넘자 바로 만석입니다. 솔직히 이렇게 장사가 잘 될 정도로 맛있는 중국집은 아니지만, 인근 다른 중국집을 가보고 나니, 또 여기 만큼 하는 곳을 서울대입구역에서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외래향 탕수육
외래향의 대표적인 메뉴인 외래향 탕수육입니다. 이름은 거창하지만, 그리 특별한건 없습니다.. 그냥 채소류를 제외된 베트남 고추를 넣은 탕수육입니다. 베트남고추가 들어있지만, 소스가 매운건 아닙니다. 매운걸 기대하고 고추와 탕수육을 같이 먹으면 입에서 불이나지만, 고추를 먹지 않으면, 솔직히 일반 탕수육과 큰 차이점을 느끼진 못합니다. 여기 탕수육은 찹쌀가루?의 비율이 높은지, 튀김옷이 적당히 쫀쫀합니다. 배달중국집의 탕수육과 꿔바로우의 중간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끼니 짬뽕
마지막으로 식사가 나옵니다. 식사는 짬뽕과 짜장 중에서 선택 할 수 있어요. 짬뽕파이기에 고민없이 짬뽕을 선택했다. 고기짬뽕의 묵직함이 아닌, 해물짬뽕류의 시원하고 깨끗한 짬뽕입니다. 하지만 해물맛은 없는걸보니 채수나 파우더로 기본 맛을 내지 않나 추측해봅니다. 해삼, 오징어 등 코스 식사치고 괜찮게 재료가 들어있습니다. 예전에도 외래향을 한번 리뷰했을때 언급했는데, 외래향 식사부는 내 입에 짜다. 이번에도 역시 짰다.
하지만, 얇고 잘익은 면은 다른 중식당보다. 괜찮았다. 조금만 더 담백하게 국물을 내면 참 좋겠습니다.
비록 중국산 낙지를 사용하지만, 그 덕에 양은 넉넉합니다. 볶음 요리지만 음식도 빨리 나와서 좋습니다. 이어서 낙지볶음에 포함 되어있는 계란찜도 나왔어요. 이렇게 낙지볶음 한상이 다. 차려졌다. 이정도 구성에 이 가격이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중국산 낙지의 강점은 크다는 거다. 그래서 볶음이나 탕 요리에 넣어도 그 존재감이 확실합니다. 낙지 크기가 크니, 먹기 전에 손님이 가위로 잘 컷팅해야합니다. 그럼 이제 비벼보자. 엄청난 맛은 아니지만, 정말 군더더기 없는 맛입니다.
볶음요리는 조심하지 않으면 기름지거나 불향이 과하거나 양념이 도드라져서, 첫 맛의 임팩트는 강하지만 먹다보시면 금방 질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섭취하여도 섭취하여도 질리지 않는 맛입니다.
X.O 팔보채
XO소스로 볶은것으로 추정되는 XO팔보채다. 여기저기서 XO볶음밥은 몇 번 먹어봤는데, 솔직히 XO소스가 어떤맛인지 잘 모르겠다. 그냥 굴소스와 비슷한 감칠맛 덩어리란 기억뿐입니다. 만화책에서 XO소스 에피소드 참 많이 봤는데, 정작 맛은 모르는. 여기 팔보채 소스맛을 단순하게 말하면 굴소스멸치다시다. 맛 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만큼 감칠맛이 팡팡 튀는데, 개인적으로 소스 맛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산물 재료도 조리를 잘해서 부드럽고 좋습니다.
느끼하거나 맵진 않은데, 이상하게 많이 먹으면 물리거 같은 느낌이 강하게 드는 음식이었습니다. 딱 코스요리의 1개로 이정도만 먹는게 좋을 음식입니다.
이어서 나온 첫차례 요리는 팔보채다. 중국집에서 요리를 시킬때 팔보채는 나의 선택권에 거의 없는 메뉴다. 주로 튀김류나 냉채류를 시키지, 소스를 버무리거나 걸쭉한 요리를 그리 즐기지는 않습니다. 여덟가지 귀한 식재료를 볶은 요리라 해서 이름이 팔보채인데, 여기도 대충재 8가지 재료는 맞춘듯합니다. 칼집 낸 오징어, 새우, 관자?, 버섯, 은행, 샐러리, 청경채, 브로콜리가 보입니다. 굴소스 맛이 지배적이고, 재료들의 씹는 맛이 재밋다.
소스를 버무려서 그런지 살짝 간이 센듯하지만, 재료들을 씹다보시면 적당히 중화됩니다. 기름에 볶아서 적당히 기름져서, 첫 요리보다는 조금 뒤쪽에 내주는게 어떨까 싶습니다.
주관적 평가
개별 점수 재방문의사 0 이제는 보내야 겠다. 장점 넉넉한 메인요리 약점 안좋게 맛이 변함 카레맛이 강함. 한줄평 카레 넣은 김치찌개 감정 맛이 변했다. 원래는 기름진 김치찜이었다면, 이제는 카레넣은 김치국or김치찌개 느낌입니다. 매콤시큼한 맛도 죽었고, 달기만 달아졌다. 너무 아쉽습니다. 물론, 과거 맛을 모르는 사람에게는 이런 아쉬움이 없을거니, 과거 맛은 잊어버리고, 현재의 맛만으로 평가하자면.맛의 중심이 없는 음식입니다.
잡내를 없애려 그런건지, 잡다한걸 넣어서 엉망이 된 느낌입니다. 솔직히 김치찜과 고기의 조화에 뭘 더 넣어야 겠는가? 넣더라고 김치의 맛을 살려야지 여기는 김치 맛이 커리한테 묻혔다. 완전히 묻혔다.
자주 묻는 질문
외래향 탕수육
외래향의 대표적인 메뉴인 외래향 탕수육입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끼니 짬뽕
마지막으로 식사가 나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본문을 참고 해주시기 바랍니다.
XO 팔보채
XO소스로 볶은것으로 추정되는 XO팔보채다. 좀 더 구체적인 사항은 본문을 참고해 주세요.